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동산에 쏠린 자금의 흐름을 주식시장 등으로 옮기고자 하는 국정 방향에 대해 "이것이 한국 경제를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로 정상화시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우리는 이 길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매우 위험한 잠재적 위기, 즉 과도한 부동산 투자라는 시한폭탄 위에 앉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30여년 전 부동산 거품이 붕괴된 후 지금까지도 여전히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한국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거품은 필연적으로 터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단순히 경제 위기가 아니라, 모든 부문에 걸친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나는 자본시장의 불필요한 규제와 비합리적인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이제 그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이 방향을 계속 고수해야 한다"며 "투기성 부동산 투자를 억제하고 생산적 분야로 자본을 유도하는 국가 정책을 계속 시행한다면 이러한 긍정적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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