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장 속 고환율… “포트 다변화·리스크 전략 필요”
코스피 지수가 지난 24일 3900선을 넘기면서 ‘코스피 5000’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장밋빛 희망과 함께 단기간 급격하게 오른 코스피에 대한 피로감과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한 불안감도 공존한다.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함께 체계적인 위험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럴 때일수록 국내 증시의 특정 종목에 집중하는 투자방법에서 벗어나 글로벌 투자그룹이 엄격하게 선발한 미국 기술주와 대한민국 성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또 나와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건강보험을 비롯해 고객이 직접 혜택을 지정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카드 소비 등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최근 인공지능(AI) 훈풍과 테크기업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국내외 반도체주 등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투자 리딩 그룹인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내놓은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미국 테크펀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미국 테크펀드’는 △반도체 및 하드웨어 △디지털 혁신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핀테크 △온라인 소비 등 6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미국 테크 기업에 분산 투자해 성장 수혜를 직접 반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8월25일 판매를 시작한 이 펀드는 설정 첫날에만 2160억원의 투자금이 몰려 국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선발한 미국 기술주에 집중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특히 펀드 출시에 맞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직접 맷 깁슨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글로벌 고객솔루션그룹 대표를 한국으로 초청해 고객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쌓았다.
최근 AI 확산과 실적 성장에 기반한 견조한 투자 기업들의 펀더멘털 덕분에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미국 테크펀드’가 선별한 미국 기술주의 주가 상승은 수익률로 직결되고 있다. 최근 2년간 미국 대표 기술기업의 주가는 상승했고, 주당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주가수익비율(PER)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투자시장이 AI 기술에 적응하는 테크기업에 관심을 보이고, 향후 글로벌 금리 안정세가 전망되면서 보다 우호적인 펀드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엔비디아 인프라를 기반으로 주문형반도체(ASIC) 다각화에 집중하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대형 기업)뿐 아니라 펀드가 투자하는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대형 기술기업 역시 투자 매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미국 테크펀드’는 개방형 펀드로, 일반계좌는 물론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중개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미국 테크펀드’는 글로벌 테크 기업의 구조적 성장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며 “해외 유수의 금융사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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