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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석유판매업체서 암 유발 화학물질 누출…20여명 병원 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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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6 14:37:30 수정 : 2025-10-26 14:37:29
음성=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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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의 한 석유판매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된지 닷새만에 또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쯤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한 석유 판매업체 지하 탱크에서 비닐아세테이트모노머(VAM) 400ℓ가 흘러나왔다. “화학물질 냄새가 심하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업체 지하탱크 6개 중 2개에서 VAM이 누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누출된 물질을 7∼8시간 정도 고착화시킨 후 처리, 수거할 예정이다. 나머지 4개 탱크는 중합반응 억제제를 추가 투입해 물질 안정화 조치할 방침이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 미곡리의 석유 판매업체에서 26일 오전 화학물질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음성소방서 제공

주말이라 공장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으나 인근 공장 직원 21명이 구토와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업체에선 지난 21일에도 지하 저장탱크에 있던 VAM 400ℓ가 누출됐다. 

 

VAM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접착제, 코팅제 등의 원료로 쓰인다. 공기 중 노출 시 호흡기와 점막을 자극한다. 미국 환경보건위해평가국은 암 유발 성분 목록에 올렸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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