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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급식시간 ‘김어준 유튜브’ 상영 소식에…국힘 “교육 위태롭게 말라”

입력 : 2025-10-25 15:31:31 수정 : 2025-10-25 15:31:30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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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최근 한 고등학교의 급식 시간에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이 상영됐다는 소식에 "교육을 위태롭게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김효은 국민의힘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얼마 전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시간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상영해 학생이 원치 않아도 공공장소에서 특정 성향 콘텐츠에 강제 노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교사의 정치참여 합법화 논의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공·사 구분' 안전장치가 미비하다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프로그램은 과거 TBS 편성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8건과 행정지도 34건을 받은 전력이 있는 편파·비방 논란이 반복됐던 프로그램"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교육기본법 제6조는 교육이 정치적·파당적 편견의 방편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못 박고 있다"며 "교실과 급식실을 '정치 청정구역'으로 지키지 못한다면 교사의 정치참여 합법화는 순서가 완전히 거꾸로"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근무시간·교내 공간에서는 정치적 콘텐츠 상영을 금지하고, 부득이한 상영은 교육적 타당성 심의, 학부모 동의, 대체활동 보장 등 '강제 노출 차단' 절차를 의무화해야 한다"며 "교육부장관이 권력의 눈치만 보며 교과서에도 나오는 삼권분립에 대한 답변조차 회피하는 사이 학교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 대한 아이들과 학부모의 신뢰는 추락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뉴스공장을 학교 급식실로 이전하지 말라 '강제 이사'는 국가에도, 교육에도 해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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