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의 열기가 가라앉고 선선한 바람이 도심을 스치면서 소비자들의 야외 활동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통업계가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에서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 가을철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PC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서 체험존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에게 스페셜티 커피의 매력을 전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바닐라빈 크림라떼, 디바 콜드브루, 르완다 부산제 브루잉 커피 등 대표 인기 메뉴 시음 기회를 제공하고,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등 풍성한 콘텐츠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CJ푸드빌은 지난달 20일부터 21일 남산 정상에서 세계 각국의 와인을 즐기는 ‘2025 가을 남산 와인페어’를 개최했다. 남산에서 서울 전경을 내려다보며 즐기는 도심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200여 종의 와인 시음과 곁들이는 푸드 페어링 메뉴, 라이브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전망과 미식, 문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소비자와 만나며 브랜드 특유의 즐거운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9월에는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청량한 칭따오 맥주로 뜨거운 페스티벌 열기 속 시원함을 제공하고, ‘리버스테이지’에 마련된 브랜드 전용 공간에서 체험형 부스 ‘따오-락실’을 운영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으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시장 전체를 브랜드 공간으로 꾸며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한 사례도 눈에 띈다. 코카-콜라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 해방촌 신흥시장 내 일부 레스토랑과 협업해 간판, 메뉴판, 소품 전반에 코카콜라 브랜딩을 더하는 ‘코크 앤 밀(Coke & Meal)’ 캠페인을 전개했다. 오래된 재래시장의 결을 보존하면서도 코카-콜라 디자인을 조화롭게 적용해 이색적인 ‘레트로 힙’ 감성을 구현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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