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자동차·화장품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중고차 수요 확대에 따라 80%, 화장품은 28% 급증하며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26일 중기부가 발표한 ‘2025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05억달러로 3분기 당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계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871억달러, 수출 중소기업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8만9418개사로 역대 최고치다.
3분기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액은 2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0% 증가했다. CIS(옛 소련 지역 독립국가연합) 지역 중심으로 한국 중고차의 높은 품질에 대한 인지도 상승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대표적인 중소기업 주도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2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미국에서 역대 분기 최고 수출액(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폴란드 등을 중심으로 유럽·중동 수출도 확대돼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1~9월 누계 기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국도 203개국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는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9개 국가의 수출 또한 증가했다. 중국 수출액은 47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다. 화장품(2억7000만달러, 22.4%↑) 등의 수요 확대 등으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미국 수출액은 46만4000만달러로 4.3% 증가했다. 지난 8월 7일부터 시행된 상호관세에도 불구하고 상위 수출품목인 화장품(4억9000만달러, 26.6%↑), 전력용기기(3억3000만달러, 27.1%↑) 등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대미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품목관세 대상인 철강(파생상품 포함), 알루미늄(파생상품 포함), 자동차부품의 대미 수출도 각각 +3.6%, +21.6%,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3분기 수출액은 3억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1~9월 누계 수출액은 8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일본 온라인 수출이 각각 15.7%, 27.6% 감소했으나, 영국과 네덜란드 75.2%, 14.9% 등 유럽 소재 주요국의 온라인 수출은 증가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K-뷰티는 미국을 넘어 폴란드, UAE 등 신흥시장에서의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러한 K-뷰티의 성공사례를 다른 유망 소비재로 확산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미국 내 인디 브랜드 성공의 출발점이었던 온라인 수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 중으로,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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