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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국정자원 공주센터 데이터 백업 체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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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4 16:04:12 수정 : 2025-10-24 16:04:12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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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화생방 등에 방호 가능
윤호중 장관, 센터 시설 점검
국정자원 시스템 67.8% 복구

오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멈춰 선 지 한 달이 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국정자원 공주 센터의 데이터 백업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나섰다.

 

행안부는 국정자원 대전·광주·대구 센터에서 운영하던 온·오프라인 백업 시스템을 공주 센터로 이전해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가운데)이 24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 센터에서 주요 시설과 재해 복구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공주 센터는 재해 복구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산 환경 구축 사업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 백업 전용 데이터 센터가 지하 터널에 구축돼 핵폭발 등에 대비한 EMP(전자기 펄스), 화생방(화학·생물학·방사능), 지진 등에 방호가 가능하다. EMP는 핵폭발 등으로 발생하는 전자기파로, 전자 기기에 과전류를 일으켜 회로를 무력화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공주 센터를 찾아 센터의 주요 시설, 대전·광주·대구 센터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백업 중인 재해 복구 체계를 점검했다. 윤 장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해 복구 체계를 더 철저히 점검해 정부의 중요한 데이터를 이중으로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센터 간 이중화 시범 사업을 신속히 완료해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행정 서비스가 장기간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 기준 국정자원 시스템 709개 중 67.8%인 481개가 복구됐다. 이날 오전 9시 ‘문서24’ 서비스가 재개됐다. 문서24는 개인이나 법인·단체가 온라인으로 행정·공공 기관과 전자 문서 수·발신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1등급 대국민 시스템이다. 전자 문서 작성·발송·접수, 수·발신 문서 알림 등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대용량 별송 서비스는 다음 달 초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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