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거진의 패션 잡지사 W코리아가 개최한 2025유방암 자선행사('러브 유어 W 2025')로 인한 논란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W코리아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러브 유어 W 2025'는 20주년 기념 캠페인으로 유방암 인식 개선을 내세운 자선행사다.
하지만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는 취지와는 어긋나게 연예인 중심의 술파티로 변질되고 불투명한 기부 내역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초청자들에게 보낸 메시지 전달 방식에도 비판이 더해지고 있다.
유튜버 시누(본명 전신우)는 지난 23일 해당 행사를 '유방암 파티'라고 기재한 데 대해 의문을 품으며 자신이 받은 모바일 초대장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초대장에는 "톱스타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W매거진 유방암 파티다. 올해 특별히 W매거진과 제휴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 분들을 초대하게 됐다"면서 "셀럽의 공연을 좁은 공간에서 직관할 수 있는데다, 셀럽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한정된 인원에게만 참석 제안드린다"는 내용이 기재됐다.
이에 시누는 "'유방암 파티'라는 기괴한 단어를 보고 솔직히 '이게 맞나' 했다. '이걸 간다고?' 생각했는데 많이들 가셨더라. 나만 기괴하게 생각했던 걸로"라며 심경을 전했다.
해당 행사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 RM을 비롯해 아이브 장원영, 배우 고현정, 정해인 등 탑스타들이 참석했다.
W코리아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들이 화려한 협찬 의상을 입고 술파티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콘텐츠들을 다수 공개했는데 온라인 상에서 본래 행사의 취지를 잃었다는 강도높은 비판이 일었다.
또 가수 박재범이 "니 가슴에 달려있는 자매 쌍둥이 둥이"라는 가사가 들어간 곡 '몸매'로 축하무대를 선보인 점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행사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더블유코리아(W코리아)는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방암 환우 및 가족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주신 분들께도 논란으로 불편함을 드린 점 송구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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