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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은 韓, 파란색은 日…‘피지컬: 아시아’ 색상 배경 자막 최초 도입

입력 : 2025-10-23 08:42:48 수정 : 2025-10-23 08:42:48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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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언어 경계 넘는 몰입감 선사”
오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아시아’가 국가에 따라 참가자 대화 자막 색상을 서로 다르게 입히는 최초의 시도를 한다. 넷플릭스 제공

 

한국은 빨간색, 일본은 파란색.

 

오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아시아’가 국가에 따라 참가자 대화 자막 색상을 서로 다르게 입히는 최초의 시도를 한다.

 

빠른 호흡의 예능 장르 특성에 맞춘 2인 내레이터 화면 해설 방식 도입과 청각장애인용 자막 개선 등 보다 나은 콘텐츠 접근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는데, 이번에는 전 세계 이용자가 자막의 색상으로 발화자를 직관 구분할 수 있게 돕는다. 명확한 목적 아래 자막의 색상 적용은 넷플릭스 한국 작품 중 처음이다.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등 8개국이 국기를 걸고 펼치는 피지컬 전쟁으로,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만큼 여러 언어가 동시에 오간다. 국가대항전인 만큼 각국의 문화와 색깔이 담긴 다채로운 전략, 팀워크를 보는 재미를 놓칠 수 없다.

 

작품 내 지정된 팀별 색상과 동일한 컬러를 사용해 시청자가 특정 언어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자막의 색상만으로 발화자를 직관적으로 구분하고 대화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참가자의 대사는 빨간색 배경 자막으로, 일본 참가자의 대사는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특히 국제 웹 표준화 기구 W3C(The World Wide Web Consortium)의 접근성 가이드라인 기준도 충족했다.

 

색상 자막은 한국어·영어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포함해 최대 33개 언어에 적용되며, iOS 기반 디바이스에서는 별도 설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막 설정을 활성화하지 않았다면 외국어 자막은 색상 효과가 적용되지 않은 일반 자막으로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피지컬: 아시아’에 색상 자막을 도입해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몰입감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용자가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기를 걸고 펼치는 피지컬 전쟁 ‘피지컬: 아시아’ 1~4회는 오는 28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 다음달 4일 오후 5시에는 5~6회, 같은달 11일과 18일에도 각각 7~9회, 10~12회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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