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전어, 간재미, 주꾸미 등과 대천해수욕장,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충남 보령에서 자연을 배경으로 한 가을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22일 보령시에 따르면 단풍이 붉게 타오르는 성주산과 황금빛 억새가 출렁이는 오서산, 은행잎이 융단처럼 깔린 청라 은행마을 등에서 가을축제가 열린다. 25일 성주문화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제22회 성주산 단풍축제’는 보령 가을축제의 서막이다. 붉게 물든 성주산의 단풍을 배경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성주산 단풍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길놀이 풍물공연을 비롯해 민화전시와 단풍기차, 어린이 단풍 그리기 대회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음달 1일에는 오서산 성연주차장과 억새군락지 일원에서 ‘제7회 보령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가 열린다. 오전 9시 개회식과 함께 산행이 시작되는데 행사장에서 성골·시루봉을 거쳐 오서산 정상까지가 등산 코스다. 황금빛 억새가 바람결에 일렁이는 오서산의 풍경은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는 청라면 장현리 은행마을 일원(신경섭 전통가옥·정촌농원)에서 ‘제11회 청라 은행마을축제’가 열린다. ‘너랑노랑 은행마을 단풍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은행나무와 길조(吉鳥)인 까마귀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차별화된 가을축제다. 은행나무 가득한 청라면의 정취를 배경으로 공연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성주산과 오서산, 은행마을 등 보령 곳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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