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미가 생후 15개월 된 아들과의 이별을 떠올리며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예고편에서는 박보미·박요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박보미는 첫째 아들 시몬 군을 먼저 떠나보낸 그날의 기억을 꺼내며 참담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박보미는 “제 품 안에서 갑자기 몸이 경직되면서 축 늘어지는 거다”고 말하며, 아들을 잃었던 찰나의 순간을 회상했다. 또한 장례식장에는 ‘천사 박시몬’이라는 문구가 적혔다고 전하며,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를 듣던 남편 박요한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MC 박수홍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전 국민들이 다 그 슬픔을 들었을 때, 너무 울었다. 하루아침에…”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보미와 박요한 부부는 2020년 결혼해, 2022년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지만, 2023년 5월 갑작스러운 열경기와 심정지로 인해 아이를 떠나보내야 했다. 박보미는 이후 둘째 아이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결심했고, 두 번의 유산을 겪은 끝에 다시 한 번 기적을 맞이했다.
촬영 당시 박보미는 “이제 (둘째 임신) 34주 됐다”고 밝혔으며, 지난 2일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산 소식을 전하며 “감사, 감사, 또 감사”라고 짧지만 깊은 소회를 남겼다.
한편,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부부의 가슴 아픈 상실과 새로운 생명의 기적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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