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비 올 땐 ‘우비’로, 한낮엔 ‘캠핑용 타프’로 변신”…코오롱FnC, ‘캠핑계 에르메스’와 손잡고, 헬리녹스 웨어 론칭 [현장]

입력 : 2025-10-22 18:01:30 수정 : 2025-10-22 18:01:29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고기능 캠핑 퍼니처로 아웃도어 시장을 선도해온 ‘헬리녹스’가 패션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아웃도어와 일상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유저를 아우르는 퍼포먼스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판초(사진 왼쪽)를 팰쳐 등산용 스틱을 끼우면 햇빛을 가리는 타프로 활용이 가능하다. 박윤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22일 ‘헬리녹스 웨어’를 공식 론칭하고, 서울 한남동에서 미디어 대상 ‘HELINOX THE FIRST EDITION : 초판본’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헬리녹스는 2009년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등산 스틱 출시를 시작으로 의자 등 캠핑 용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브랜드다. 대표 상품인 접이식 캠핑의자 ‘체어원’은 2012년 출시 이후 10년간 120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캠퍼들 사이에서는 ‘캠핑계 에르메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기능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헬리녹스 웨어’는 아웃도어에서 출발한 헬리녹스만의 기술과 미학을 옷으로 옮겨 구현한 ‘웨어러블 기어’가 핵심이다. 기어의 주요 요소인 경량성, 내구성, 혁신성을 입는 형태로 확장하며 기어와 웨어가 공존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헬리녹스 웨어가 첫 선을 보인 ‘에디션1(Edition1)’ 이클립스 팩 다운 재킷(ECLIPSE PACK DOWN JACKET). 박윤희 기자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띈 건 ‘판초우비’에 등산스틱을 끼워 만든 캠핑용 ‘타프’였다. 판초를 벗어 사이드에 등산용 스틱을 끼우면 햇빛을 가리는 타프로 활용이 가능하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헬리녹스의 아이덴티티인 모듈 개념을 의류 디자인에 반영한 제품으로 경량성, 휴대성, 호환성의 특징을 모두 살린 제품”이라며 “이번에 출시된 헬리녹스 웨어는 ‘듀얼리티(Duality)’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층 쇼케이스 공간에서는 ‘헬리녹스 웨어’ 25F/W 컬렉션 전반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날 공개된 아이템은 약 60여개다.

 

헬리녹스 웨어는 정기적으로 출시되는 시즌 상품과 에디션(Edition) 시리즈로 구성된다. 출시되는 순서에 따라 숫자를 붙여 선보이게 되는데,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에디션1(Edition1)’은 이클립스 팩 다운 재킷(ECLIPSE PACK DOWN JACKET)과 이클립스 팩 다운 베스트(ECLIPSE PACK DOWN VEST)이다. 두 제품은 다운백(Down Bag)을 제거해 경량화를 극대화하고, 다운 삼출을 방지하기 위해 모듈화 패널 구조를 적용했다.

 

전 제품은 헬리녹스의 아이덴티티인 모듈 개념을 의류 디자인에 반영해 경량성, 휴대성, 호환성의 특징을 구현했다. 여기에 방수, 발수, 통기성 등 코오롱FnC가 보유한 고기능성 소재와 구조적 디자인 노하우가 더해져 ‘헬리녹스 웨어’만의 기술적 미학을 완성했다. 

 

가격대는 접근성 높은 10만 원대 티셔츠부터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40~70만 원대 다운 재킷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헬리녹스 웨어 관계자는 “‘헬리녹스 웨어’는 단순한 의류 컬렉션이 아니라, 헬리녹스가 축적해온 기술과 철학, 그리고 문화적 감도를 입는 또 하나의 소통 방식이 될 것”이라며 “기어와 웨어가 공존하는 일상과 아웃도어를 연결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헬리녹스 웨어는 이번 시즌 팝업스토어와 23일 오픈되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내년부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및 주요 백화점 입점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헬리녹스 웨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피니언

포토

김혜준 '깜찍한 볼하트'
  • 김혜준 '깜찍한 볼하트'
  • 강한나 '아름다운 미소'
  • 전미도 '매력적인 눈빛'
  •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