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옹진군이 관내 꿈나무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한다. 옹진군은 저소득주민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21∼27일 ‘2025년 하반기 장학금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옹진군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른 것이다.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고 교재 구입 등 학업에 필요한 비용을 보태 밝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옹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저소득주민의 자녀 중 성적이 재적학년 정원의 100분의 50 이내에 해당하는 중·고등학생이 대상이다. 금액은 학기당 중학생 50만원, 고교생 100만원이다. 각 면사무소에 신청서, 학교장 추천서, 성적증명서와 보호자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의 사회복지기금은 2016년부터 조성됐다. 올해 1학기 중학생 4명, 고교생 3명에게 총 500만원이 지급됐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어려운 가정 상황으로 꿈을 접지 않도록 저소득 자녀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겠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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