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 무장해제’와 관련, 미군을 투입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직접 (하마스) 무장해제를 시킬 것인가’라는 물음에 “우리는 미군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질 및 정치수감자를 맞교환하는 1단계 휴전 합의를 이행하는 동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해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하겠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며, 아마 폭력적일 것”이라며 미국의 직접 개입을 시사해왔다. 하지만, 이날 언급은 미 지상군을 가자지구내 군사작전에 투입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 무장해제를 위한 시간표가 있느냐고 묻자 “엄격하지는 않지만 있다”며 “어느 시점에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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