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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헤겔 장편 심화 강의… ‘위대한 수업’ 시즌 5로 돌아왔다

입력 : 2025-10-19 20:27:58 수정 : 2025-10-19 20:27:57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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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첫 방송… 세계 석학 명품지식 강연

세계적 석학의 연구와 지식을 안방극장에서 접할 수 있게 한 EBS1 명품 강의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이하 ‘위대한 수업’·포스터)가 20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11시40분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제작비 부족으로 방송 편성이 불투명(<세계일보 2024년 9월 30일자 20면 참조>)했던 위기를 겪었지만 천신만고 끝에 되돌아왔다.

19일 EBS에 따르면 첫 방송일인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영문학 석학인 조너선 베이트 애리조나주립대·옥스퍼드대 교수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그가 살았던 시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13강에 걸쳐 셰익스피어가 어떻게 인간 본성과 사회, 세계사의 흐름을 비추는 거울이 되었는지 강의한다. 셰익스피어가 누구인지, 어떠한 시대를 살았는지부터 ‘로미오와 줄리엣’, ‘리어왕’, ‘햄릿’, ‘맥베스’, ‘템페스트’ 등 희곡, 소네트(14행의 짧은 시) 등 그의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해설이 매회 펼쳐진다.

철학 분야에서는 클라우스 피베크 예나대 교수가 헤겔의 법철학과 사상을 현대적 맥락에서 조명한다. 정치학 분야에서는 하버드대 교수이자 책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의 저자인 대니얼 지블랫이 민주주의의 위기와 가능성을 분석한다.

또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느낌과 의식의 관계를 탐구하고, 세계적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 헤더윅스튜디오 대표는 건축과 인간 삶의 연결을 풀어낸다. 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무크 컬럼비아대 교수는 문학과 글쓰기를 주제로 강의하며, 201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슈테판 W 헬 막스플랑크 다학제 과학·의학 연구소장은 초고해상도 현미경이 어떻게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는지를 전한다.

베이트 교수의 강의를 직접 연출한 한송희 CP는 “베이트 교수의 강의는 단순 작품 해설을 넘어 인간과 사회, 사랑과 권력 등 근본적 질문을 다루는 심화 장편 강좌”라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인류 지성의 정수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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