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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또 부실한 먹거리 논란…이번에는 ‘비계 목살’

입력 : 2025-10-19 17:12:12 수정 : 2025-10-19 17:15:01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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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커뮤니티 갈무리

제주에서 부실한 먹거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제주에서는 1962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제주의 대표 행사인 ‘탐라문화제’에서 김밥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지자 김밥 판매가 중단된 바 있는데 이번엔 비계가 가득한 목살이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 18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도 안 바뀝니다. 화딱지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제주도를 방문했다는 A씨는 서귀포 숙소 근처 한 흑돼지 집을 찾아 목살 1인분과 오겹살 1인분을 주문했다.

 

맛있는 걸 먹겠다는 기대는 잠시. 그가 올린 사진에는 주문한 목살에 비계만 절반이 붙어있었다. 함께 나온 오겹살 역시 마찬가지였다.

 

A씨는 “비계가 너무 많다”고 직원에게 항의했지만 직원은 “원래 목살에 붙어있던 비계고 중량에 맞춰 나온 거다”라고 항의를 일축했다.

 

A씨는 “비계는 기분 나빠서 불판 밖에 던져 놨다”며 “2년에 한 번씩은 제주 여행 왔는데 다시는 안 올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제주도의 부실 먹거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탐라문화제 4000원짜리 김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단무지와 계란 지단, 당근 몇 조각만 들어간 김밥 단면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사진=커뮤니티 갈무리

부실 김밥 논란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14일 세계일보와 통화해서 “마을 부녀회에서 관리하고 있고 (도에서도) 바가지요금과 관련해서 사전점검을 했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해당 김밥은 논란이 돼 현재 판매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메뉴는 제주 토속 음식인 몸국과 고기국수 등인데 관광객이 공연을 볼 때 편하게 드시라고 김밥 같은 간단한 메뉴를 준비한 것”이라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사실상 축제 전반의 분위기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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