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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독자 ‘사도광산 추도식’ 11월 개최

입력 : 2025-10-20 06:00:00 수정 : 2025-10-19 21:40:15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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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주일대사, 국정감사서 밝혀

일제강점기에 강제 동원돼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에서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들에 대한 한국 정부 차원의 추도식이 다음달 하순 엄수될 전망이다.

 

이혁(사진) 주일 한국대사는 18일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도광산 추도식’과 관련해 “지난해 일본 측 추도식이 열렸던 11월24일을 전후로 사도섬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마다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을 열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추도사에 조선인 동원의 강제성이 제대로 담기지 않음에 따라 한국 정부와 유족들이 2년 연속으로 일본 측 행사에 불참, 추도식이 별도로 치러지는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사는 ‘차관급이 가서 추도해야 하지 않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 질의에 “주일 대사가 가서 추도사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외통위 위원들은 아울러 조선인 노동자 유골로 추정되는 두개골 등이 최근 발견된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탄광 유해 발굴과 관련한 적극적 대처도 주문했다.

 

이 대사는 윤석열정부 때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된 이른바 ‘제3자 변제’ 해법에 일본 전범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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