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소통 채널 구축에 나선다. 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자치 네트워크를 구체화한다. 세대 간 공감 확대로 지역사회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자 한 취지다.
연수구는 17일 개청 30주년을 맞아 미래형 도시 도약에 관한 종합전략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비전 선포식에서 ‘꿈을 잇는 미래도시, RISE 연수’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30대 전략과 함께 ‘소통과 공감으로 신뢰를 구축하는 도시’를 목표로 내세웠다.
구는 ‘편리한 스마트 교통 혁신 도시’ 조성을 위해 도보·자전거·대중교통이 30분 내 연계되는 체계를 갖춘다. 경제 분야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특화 일자리를 발굴하고, 글로벌 산업·창업 허브로서의 기반을 다진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확대한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으로 생활안전 수준을 세계적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건강과 복지를 포괄하는 ‘행복 도시’ 구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30년은 연수가 성장하며 균형의 기틀을 다졌다면, 앞으로 30년은 구민과 함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비상의 시간”이라며 “우리 구민이 바라는 미래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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