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11월2일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수상 공연장 일대에서 보문 멀티미디어쇼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보문멀티미디어 쇼는 첨단 기술과 신라의 역사를 융합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27일에는 보문 수상공연장에서 ‘천년의 신비, 내일을 날다’를 주제로 핵심 공연이 열린다. 지름 15m의 큰 원을 중심으로 레이저와 LED, 불꽃 드론 등이 결합한 초대형 멀티미디어쇼다. 댄서 허니제이팀이 참여해 전통과 미래가 교차하는 메가 퍼포먼스도 선보이다.
보문멀티미디어 쇼는 ‘우리의 달, 모두의 달’을 주제로 호반광장부터 수상공연장 수변길까지 이어진다. 호반광장의 APEC 21개국 LED 폴 전시와 수변길의 신라 문화유산 조형물, 보문호의 APEC 엠블럼 조형물, 목길공원의 체험형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QR코드를 통한 한복 및 신라복 인터랙션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보문호 수면 위에는 대형 연꽃과 수백 마리의 빛의 나비가 어우러진 APEC 엠블럼 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한다. 목월공원에서는 LED 인터랙티브 패널을 통해 관람객의 발걸음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빛과 색을 바꾸는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멀티미디어쇼는 APEC 정상회의 기념을 넘어 신라 천년의 정신과 미래 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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