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가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한때 3800선을 눈앞에 뒀지만, 이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0.52포인트(0.01%) 오른 3748.89로 장을 마쳤다. 전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748.37)를 소폭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61포인트(0.42%) 내린 3732.76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다 오전 9시45분 전후부터 치솟았다. 오전 10시50분쯤에는 3794.87까지 오르며 3800선을 목전에 뒀지만 넘어서진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442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1억원과 1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20% 오른 9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9만91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9만7700원)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도 2.87% 오른 46만5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한때 47만5000원까지 상승해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45만5000원)를 넘겼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LG에너지솔루션(3.21%), 기아(0.72%), 신한지주(0.55%), 현대차(0.41%), KB금융(0.26%) 등이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4.18%), 삼성물산(-3.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6%), NAVER(-1.92%)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5.87포인트(0.68%) 내린 859.5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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