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재학생 3000명 이상인 전국 사립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학 측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4년 대학별 학생 1인당 교육비’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사립 전문대학 평균은 134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은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유일하게 1510만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대구·경북지역 사립 전문대학 가운데서도 대학의 교육 투자 규모는 단연 두드러졌다.
계명문화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 수와 관계없이 지역 내 사립 전문대학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대학(1057만 원)과는 약 453만원의 차이를 보여 압도적인 교육 투자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성과는 ‘학생 교육’에 대한 대학의 철학과 장기적 투자 결과로 분석된다. 대학은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학의 2024년 연평균 등록금이 약 598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학생 1인당 교육비(1510만 원)에 따른 등록금 환원율은 약 253%에 이른다. 학생들이 납부한 등록금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교육비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는 총 221억4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해 학생 1인당 연평균 약 509만원의 장학 혜택이 제공했다.
이를 감안하면 학생이 실제로 부담한 등록금 대비 약 12.5배에 달하는 금액이 교육비로 환원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단순한 재정 지표를 넘어 실습 중심 교육의 품질과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전문대학의 경우 실험·실습 장비, 교육공간, 교보재, 비교과 활동 등 실무역량을 높이는 대부분의 요소가 교육비 투입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이번 결과는 대학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투자 대학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대학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링트(LINC) 3.0, HiVE, LiFE 2.0,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파란사다리 사업 등 정부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다수 수행하며 산업현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해외 연수와 글로벌 현장실습 프로그램도 대표적인 고비용·고효율 교육 투자 모델로 꼽힌다. 대학은 매년 전국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학생을 미국·영국·캐나다·호주·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로 파견하고 있다. 올해 여름방학에는 총 7개국에 154명의 학생을 해외로 파견하기도 했다. 이들에게는 1인당 최대 1110만 원(평균 약 680만 원)의 비용을 지원한 것이다.
대학의 교육 투자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학생 교육의 질과 학습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학은 본질적 책무인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 구현에 역량을 집중해 2020년 ‘우수 교수학습지원센터’로 선정된 데 이어 2024년에도 학습지원 분야에서 다시 한 번 우수 센터로 선정되어 교육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수 취업자의 성공사례를 데이터화해 인공지능(AI) 기반 모의면접 및 화상면접 교육을 운영하고, 전문 취업지원관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통해 공공기관, 대기업, 해외 글로벌 기업 등으로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대학은 학생 중심 교육이라는 신념 아래 교육의 질과 실무역량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이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가 맞춤형 교육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써 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전공 역량을 강화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국제화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대학의 교육 투자가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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