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석 명절 대목 이후 침체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를 펼친다.
대구시는 31일까지 지역 전통시장 77곳에서 ‘전통시장 활력 업(UP), 소비 업(UP) 고객 맞이 특별 사은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명절 이후 매출이 주춤한 전통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행사는 시장별로 이틀간 진행한다. 당일 구매 영수증 합산 금액이 3만원 이상이면 라면 또는 키친타올, 5만원 이상일 경우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선착순 증정한다.
각 시장별 세부 일정은 대구시 홈페이지 및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난달 시민들의 폭발적 호응 속에 조기 종료된 ‘대구로’ 앱 온누리상품권 결제 할인 프로모션을 20~31일 재개한다. 행사 기간 중 온누리상품권 앱 결제 시 20% 즉시 할인(최대 1만원)을 받을 수 있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10% 충전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30%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시는 다음 달 3~9일 골목상권 73곳에서도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생활용품을 증정하는 추가 사은 행사를 열 예정이다.
박기환 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의 일상 소비가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심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 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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