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프리미엄 카드 광고를 자체 제작했다. 호랑이와 까치가 그려진 민화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카드는 15일 “새 프리미엄 상품 ‘the OPUS silver(디오퍼스 실버)’ 광고 영상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외부 대행사 없이 우리카드가 직접 제작했으며, 듀얼 디자인으로 출시된 디오퍼스 실버의 리미티드 에디션 ‘호작도’ 디자인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광고 제작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활용됐다. AI가 호랑이와 까치의 형태, 붓 터치의 번짐, 자개의 반짝임, 민화의 질감을 학습해 구현했으며, 카드 디자인 속 호작도의 역동성과 한국화 특유의 질감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카드 속 호랑이와 까치가 살아 움직이는 장면은 손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전통 회화의 질감을 되살렸다.
우리카드는 올해 6월 ‘카드의정석2’ 광고와 캐릭터 ‘베이비블루’ 영상에서도 생성형 AI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에도 촬영이 어려운 맹수와 아기의 표정, 효과음을 AI로 구현해 자체 완성도를 높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AI 솔루션을 활용해 외부 대행사 없이 제작단계부터 직접 참여할 수 있어 100% 내부 자원만 활용해 만든 영상”이라며 “창의적 마케팅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를 통해 업권 내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디오퍼스 실버’는 우리카드가 약 6년 만에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the OPUS(디오퍼스)’의 첫 번째 상품이다. 합리적 비용으로 프리미엄 혜택을 원하는 고객층을 겨냥했다. 5성급 호텔, 면세점, 골프장,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3%가 적립되며, 전 가맹점에서도 실적 조건 없이 1%가 적립된다.
연회비는 15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와 우리WON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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