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캄보디아 “온라인 범죄 단속 3455명 체포, 두목 75명 재판 넘겨”

입력 : 2025-10-16 16:23:38 수정 : 2025-10-16 16:25:55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캄보디아 여행경보 조정 전후 비교. 사진=외교부 제공

캄보디아는 6월 이후 온라인 범죄에 연루된 3455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조직 두목 75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브이엔익스프레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캄보디아 당국은 6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국 92곳을 급습해 베트남·중국·러시아·인도네시아·인도·태국·한국·일본을 포함한 20개국 출신 용의자 345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중 캄보디아 프놈펜·칸달·캄포트 등지에서 활동하는 범죄 조직의 두목과 고위급 공범 75명이 10건의 사건으로 재판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 사건들은 온라인 사기, 살인, 인신매매와 관련이 있다”며 “또한 여성 476명을 비롯한 2825명의 외국인이 캄보디아에서 추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구출하고 사기 네트워크와 인신매매 조직을 해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외교부는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16일 0시를 기해 여행경보 4단계 '여행금지'를 발령하고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중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다.

 

보코산은 지난 8월 한국인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이며, 바벳시와 포이펫시도 범죄단체들이 많이 포진한 곳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여행금지 발령에 따라 해당 지역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역시 범죄단체 밀집지역인 시하누크빌주에는 3단계 '출국권고'가 발령된다.

 

여타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 발령 지역은 현 효력이 계속 유지되며, 특별여행주의보 및 3·4단계가 아닌 전 지역에는 2단계 '여행자제'가 발령된다.


오피니언

포토

송해나 '심쿵'
  • 송해나 '심쿵'
  • 투어스 신유 '부드러운 미소'
  • '컴백 D-1' 화사
  • 정소민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