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는 서구 ‘인동촌 청아람 더 영’에서 임대주택 유휴 공간을 활용한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1호기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한국에너지공단, 시민협동조합과 협업해 구축한 첫 사례다.

앞서 공사는 지난 5월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 누구나햇빛발전,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 바 있다.
총 31.36kW 규모로 설치한 공유햇빛발전소는 연간 약 1.3GWh의 전력 생산을 통해 온실가스 17.5t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전력의 판매 수익금은 조합원 배당, 입주민 관리비에 활용돼 주민들은 세대당 월 8천원 이상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1호기를 시작으로 연내 2, 3호기를 구축하는 등 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산할 방침이다.
정명섭 공사 사장은 “임대주택 유휴 공간을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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