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조가 폐암 투병 끝에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0세.

16일 연합뉴스와 유족 측에 따르면 박상조는 지난 4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일산 소재 한 병원에서 폐암으로 입원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1년 만에 병세가 악화됐다. 올해 8월 응급실에 입원해 투병하다 별세했다.
1945년생인 그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입사했다.
이후 ‘전원일기’, ‘한지붕 세가족’, ‘모래시계’,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장희빈’, ‘어사 박문수’, ‘대왕세종’, ‘태종 이방원’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수사반장’에서 범인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용의 눈물’의 은부 장군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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