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세종시민들이 ‘세종시 글꼴’을 직접 만들었다.
세종시와 세종문화관광재단은 공공 서체 ‘세종 자으미 모으미체’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글꼴은 지난 6월부터 시민들이 직접 써 제출한 자신의 이름 손글씨를 기반으로 전문가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흑백과 색상 2개 종류이며 색상(글꼴 기본 윤곽선에 색을 입힌 형태)은 한글 2780자와 영문 94자, 흑백은 한글 1만1172자, 영문 94자를 쓸 수 있다.
트루타입글꼴(TTF)과 오픈타입글꼴(OTF), 웹오픈폰트포멧(WOFF) 등 다양한 파일 형식으로 인쇄물과 웹사이트, 모바일앱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해당 글꼴을 유료로 양도하거나 판매하는 등 상업적 행위와 변형해 재배포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글꼴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시 공식 홈페이지(www.한글문화도시.kr)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세종 자으미 모으미체를 공공디자인과 도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한글문화를 확산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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