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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5%↑ ‘불장’에…9월 외국인 자금 6.2조원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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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5 13:27:16 수정 : 2025-10-15 13:30:46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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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최근 약 한 달간 코스피가 12.5% 치솟으면서 지난달 국내 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금도 1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과 채권 등 91억2000만달러(약 12조9700억원)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 8월 6억 달러 순유출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큰 폭으로 순유입 전환했다. 이는 지난 5월(92억9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순유입 규모다.  

 

주식자금은 43억4000만달러(약 6조1700억원), 채권자금은 47억8000만달러(약 6조 7900억원) 유입됐다. 특히 주식자금은 지난해 2월(55억9000만달러) 이후 최대 순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확대됐고, 채권자금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채권에 대한 매입수요가 확대되며 순유입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블룸버그·모스크바 증권거래소

국내 증시는 최근 한 달간 주요 선진국 중에서 일본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8월31일 에서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13일까지 코스피는 12.5% 상승해 같은 기간 2∼3%대 상승률을 보인 미국·유럽 주가와 차이를 보였다. 

 

일본은 신임 내각 구성에 따른 경기부양책 기대 등으로 한국과 비슷한 12.6%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 신흥국은 대부분 한 자릿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부문 실적 호조를 보인 대만(11.1%)만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관련 논의가 지연되면서 같은 기간 주가가 11.1% 급락했다.  

 

같은 기간 달러화지수(DXY)는 1.5% 상승하며 강(强)달러 흐름이 이어졌다. 금리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각 변화, 프랑스 정치불안 등의 반사 효과가 나타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 원화는 같은 기간 달러화 대비 통화가치가 2.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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