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년차 배우 김영웅이 생계를 위해 삼계탕집에서 아르바이트로 하루를 시작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되는 TV CHOSUN 예능 ‘내 멋대로 - 과몰입클럽’에서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명품 조연 김영웅과 구독자 187만, 입시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의 일상이 공개된다.
그중 김영웅은 드라마 촬영장이 아닌, 삼계탕집에서 몸을 불사하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치열함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생계형 배우로 살아남기에 과몰입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웅은 약 1년 전부터 고정 수입을 위해 이 식당에서 삼계탕 끓이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쁜 일과 중에도 중간중간 대본 연습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바쁜 점심시간, 김영웅은 직접 홀서빙도 했다. 미디어를 통해 접한, 익숙한 얼굴의 김영웅이 등장하자 손님들의 이목도 집중됐다. 그중 한 손님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한 장면을 기억하고 “아이유 등쳐먹은 남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웅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부인과 함께 여인숙을 운영하며 부산으로 올라온 아이유와 박보검의 짐을 훔치고 겁을 주며 쫓아내는 등 뻔뻔함을 감추지 않는 조연으로 탁월한 연기를 선보여 많은 시청자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그런데 식당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김영웅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 또한 대부분 배우 혹은 배우 지망생이라는 점이었다.

쉬는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김영웅의 즉석 연기 레슨이 펼쳐졌다. 37년 차 배우로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는 그의 진심 어린 열정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김영웅은 데뷔 이래로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해피니스’, ‘빈센조’, ‘멜로무비’, ‘마녀’, ‘스터디그룹’, ‘폭싹 속았수다’ 등 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 왔다.
존재감이 확실한 조연으로 불리는 그는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맡은 캐릭터마다 감정을 몰입시키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을 듣는다.
작품 속 조연을 변두리의 인물로 남겨두지 않고, 어딘가에 실존해 그들만의 삶을 살아갈 듯한 여운을 남기는 연기를 하는 김영웅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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