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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횡단 숲길 ‘동서트레일’ 일부 먼저 개방…17개 구간 244㎞ 운영

입력 : 2025-10-14 17:01:21 수정 : 2025-10-14 17:01:21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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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한반도 횡단 숲길인 ‘동서트레일’ 일부 구간이 개방된다.  

 

산림청은 15일부터 동서트레일 55개 구간 중 17개 구간 244㎞를 시범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서트레일 운영 구간도. 산림청 제공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군 안면도자연휴양림에서 경북 울진군 망양정해수욕장까지 국토를 횡단할 수 있는 숲길이다. 모두 55개 구간, 849㎞로 2023년 조성을 시작했다. 3년 차인 현재 17개 구간 244㎞ 조성이 마무리됐다. 전 구간 개통은 2027년 예정이다. 전 구간이 완성되면 5개 시·도와 21개 시·군, 239개 마을을 통과한다. 

 

시범운영되는 구간은 충남 태안 57㎞(1~4구간)·홍성 49㎞(9∼12구간), 경북 울진·봉화 138㎞(47∼55구간)이다. 1개 구간의 평균 거리는 약 15㎞이다.  

 

장거리여행길인만큼 거점 마을 90곳에 야영장 40여곳과 쉼터 110여곳도 마련된다. 

 

백패킹을 할 수 있는 대피소를 사용하거나 ‘금강송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울진 52∼55구간을 걸으려면 사전 예약 후 승인받아야 한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동서트레일은 단순히 숲길을 이어 걷는 것뿐 아니라 마을과 마을을 잇고, 지역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라며 “2027년 모든 구간을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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