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도시 브라질 상파울루시 대표단이 전북 전주를 찾아 문화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상파울루시 방문단은 전날 전주시청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한식·한지 등 전주의 전통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국제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마르시오 켄지 이토 상파울루 시의원과 현지 한류 콘텐츠 사업가 등이 포함됐다.

대표단은 먼저 한식창의센터를 찾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운영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식창의센터와 한지산업지원센터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전주의 전통문화 기반을 체험했다.
이후 우범기 전주시장과의 면담에서는 내년 상파울루시 한식 축제 기간 중 전주시 홍보 부스 운영과 한식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전주시 촬영 협조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상파울루시는 남미에서 한국 문화 확산에 가장 적극적인 도시로 △한국문화의 날(8월 15일) △한복의 날(10월 21일) △한식의 날(10월 23일) △김치의 날(11월 22일) △K-드라마의 날(11월 29일)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한지와 한식, K-콘텐츠를 매개로 남아메리카 지역까지 국제 교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의 한식과 전통문화가 남미 지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다양한 교류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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