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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작년 한 일에 준 것…수백만명 구했으니 행복”

입력 : 2025-10-11 10:09:28 수정 : 2025-10-11 10:09:28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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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에 대해 자신의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기보다는 내년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에 대해 “우리가 정말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그들(노벨위원회)이 (트럼프를 선택)했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난 수백만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올해 초 취임 후 최근까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비롯해 8개의 전쟁을 자신이 종결시켰기 때문에 노벨평화상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그건(올해 노벨평화상) 2024년에 (한 일에) 대해 준 것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나는 2024년에 대선을 치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지난해 활동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 것이니, 올해부터 대통령으로서 활동을 다시 시작한 자신이 받지 못한 것을 이해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이날 자신에게 전화해 “난 당신을 기리는 차원에서 상을 받는다. 당신은 정말로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차도의 발언이 “매우 친절한 일이었다”면서 “나는 ‘그러면 상을 내게 달라’고 하지는 않았다. 그녀가 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매우 친절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약값 인하 합의를 발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앞으로 모든 처방약을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에 최혜국대우(MFN)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최혜국대우 가격’은 제약사가 미국 외 선진국에 제공하는 가격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또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출시하는 모든 의약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향후 5년간 미국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그 대가로 미국 정부로부터 3년간 의약품 관세를 면제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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