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에 욕심을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건강검진을 받는다. 지난 4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또 받는 것이지만 백악관은 “정기적인 검진”이라고 일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인근의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건강검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6개월 만에 건강검진을 재차 받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건강 상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매우 좋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0세를 바라보고 있는 만큼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만성 정맥 기능 부전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만성 정맥부전은 다리 정맥의 혈관 내벽, 혹은 판막 기능 이상으로 다리에서 심장까지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는 질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생으로 올해 79세다.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당시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 위험하지 않은 증상”이라며 “부전, 신장 기능 저하, 전신 질환 등 다른 징후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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