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선안 마련 중…사업 지속 추진 예정”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서울 구로구의 새벽 인력 시장을 찾아 현황을 살펴봤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서울시가 내년 새벽 일자리 지원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서울시를 비판했다.
김 총리는 김 총리는 이날 오전 4시 50분쯤 남구로 인력시장을 찾아 근로자 일자리 지원을 위한 이동식 상담 버스와 쉼터, 인력 사무소 등의 시설을 둘러봤다. 김 총리는 관련 브리핑을 받고 근로자들에 떡 나눠주기 행사등을 가졌다. 김 총리는 브리핑에서 장인홍 구로구청장으로부터 서울시가 1억원, 구로구가 5000만원을 내 인력시장을 운영해 왔지만 서울시가 내년 예산을 다 삭감했다는 보고를 듣고 “몇 푼 되지도 않는데 이런 기본적인 것은 유지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왜 그렇게 어리석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떡 나눠주기 행사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예산 삭감에 우려를 표하자 “시 의회 쪽에서 논의해야겠다”며 “그게 없어지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인력 시장을 찾은 노동자들에게 백설기를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이 체감할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사업 구조를 개선 중으로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설명자료에서 “새벽 일자리 쉼터 사업은 일용직 노동자들의 구직 활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치구에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구로, 금천 등 5개 자치구에서 신청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말 구로구, 금천구를 제외한 3개 구의 새벽 일자리 쉼터 일평균 이용 인원이 30~40명 내외로 자치구 간 운영 성과에 편차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실적이 우수한 자치구에 보다 많은 혜택이 가도록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2026년에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홍 구청장과 고용노동부 김형광 고용정책실장 직무대리, 구로을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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