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부산에서 ‘묻지마 범행’을 일으킨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6일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2시48분쯤 사상구 덕포동 한 길거리에서 길을 가던 60대 남성 B씨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고, B씨가 저항하자 그의 얼굴을 긁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쌀포대를 들고 가던 B씨가 뒤에서 달려오는 A씨에게 공격당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A씨는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나온 다른 주민들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주민과 경찰에 의해 제압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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