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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돌 반지 사주기 겁나네” 금 선물 가격 4000달러(566만원) 뚫었다…돌 반지 한 돈 100만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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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08 06:56:19 수정 : 2025-10-08 06:56:18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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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가격이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과 프랑스 정치위기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7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13.10 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이 4000 달러를 상회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금 선물 가격 4000달러(566만원) 상회했다. 사진 = 클립아트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우며 50% 이상 올랐다.

 

다른 귀금속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여, 은은 연초 대비 약 60% 오른 트로이 온스당 48달러 가까이에서 거래됐다.

 

금값 상승 요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에 가져온 충격으로 경제적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와 추가 인하 전망 ▲각국 중앙은행들이 비(非)달러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구매 등이 꼽힌다.

 

유로권에서 가장 심한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취임 1개월도 안 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가 예산 지출에 대해 정당들과 합의를 이루는 데 실패하고 사임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차기 일본 총리로 취임할 것이 사실상 확정된 점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경우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9월에 금 매입을 이어가며 11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금 선물 가격이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13.10 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이 4000 달러를 상회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로이터연합뉴스

국내 금 시장에선 더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국표준금거래소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한 돈(3.75g)짜리 돌 반지는 80만 원대로 치솟았다. 이 때문에 머지않아 한 돈 돌반지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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