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17만명에 달한다. 역대 최대다. 이들은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가장 많이 찾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2개 국가에서 117만 467명이 방문했다. 2023년 보다 93.2%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환자가 44만1112명(37.7%)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일본 환자는 어떤 진료를 받았을까.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가장 많이 찾았다.
피부과를 찾은 일본 환자는 30만 8116명이다. 전체 일본 환자의 70%인 44만여명이 피부를 찾았다.
일본 환자에게 피부과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레이저, 리프팅, 미백, 기미·잡티 제거 등 1~2시간에 시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만족도가 높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일본 환자의 94%가 여성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47.4%로 가장 많다. 30대가 25.7%, 40대가 12.5%다. 지난해 60대 이상도 1만 1674명(2.7%)이 방문했다.
한국 피부과를 찾은 일본 남성도 적지 않다. 지난해 1만 9070명이 피부과를 찾았다. 남성 3405명은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일본 환자는 피부과 다음으로 성형외과를 많이 방문했다. 6만 1918명으로 14%이다. 6.3%가 내과·가정의학과 등에서 진료 받았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미용·성형 시술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급된 부가가치세가 8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외국인에게 지급된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액은 826억원, 환급 건수는 77만814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환급된 미용·성형 부가세는 955억원, 환급 건수 103만824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피부, 미용 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세 환급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 6개월 동안 총 227만6876건 환급됐고, 환급 금액은 총 235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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