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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좀 보여주세요~” 힐끔…중개인 없이 20분 뒤 돌아온 男 정체는

입력 : 2025-10-09 14:10:00 수정 : 2025-10-07 21:28:49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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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인 뒤에서 몰래 비번 훔쳐본 뒤 침입…절도 혐의 구속

집을 보러 온 척 주택 현관 비밀번호를 몰래 훔쳐본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 6월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을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찾은 남성의 모습. 경찰청 유튜브 캡처

 

9일 서울 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은평구의 한 주택가에서 남성 A씨가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집을 보러 왔다.

 

당시 거주자가 부재중이라 부동산 중개인이 거주자로부터 미리 받아둔 비밀번호를 입력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집을 둘러본 뒤 떠났다.

지난 6월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에 미리 알아둔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한 남성. 경찰청 유튜브 캡처

 

그런데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면 A씨는 20분 뒤 홀로 다시 나타났다. 중개인이 비밀번호를 누를 때 뒤에서 이를 몰래 확인하고 다시 돌아온 것이다.

 

집에 몰래 침입한 A씨는 385만원 상당의 금품과 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영상에는 A씨가 미리 준비한 가방을 들고 공동 현관을 빠져나가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사우나에서 검거된 남성. 경찰청 유튜브 캡처

 

피해자는 집 안 상태가 엉망인 데다 금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한 사우나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동종 전과가 있었으며 훔친 금품은 사채를 갚는 데 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근 A씨를 절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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