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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李대통령 출연 '냉부해' 방영 연기 요청…"공무원 사망 추모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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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04 16:48:53 수정 : 2025-10-04 17:58:04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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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4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 방영을 연기해 줄 것을 방송사에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가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5일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다. JTBC 캡처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오는 5일 '추석 특집, K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방송에 출연해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K푸드를 홍보할 예정이었다.

 

추석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는 K푸드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사망함에 따라, 방송 방영 시기가 자칫 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등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의 연기 여부 등은 요청을 받은 방송사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상황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내통령 내외가 오는 5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올렸다. 

 

그러면서 "어제 예고편이 떴으니 촬영은 1주일쯤 전이었을 것"이라며 "이는 국정자원 화재 발생 그 무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날 "주 의원의 페이스북 메시지에 깊은 유감을 전한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화재가 발생한 9월 26일 오후 8시 20분쯤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인 27일 오전 9시 39분쯤 이규연 홍보수석은 '이 대통령이 화재와 관련해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무위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는 공지문을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 단체창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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