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추석 명절 선물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왔다. 대통령 명절 선물은 매년 중고 시장에서 인기 상품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소장 가치와 희소성 때문이다.
3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이재명 대통령 추석 선물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판매자는 판매 글에 “이재명 대통령의 첫 선물 세트다. 전통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탁상시계 2개와 각 지역 특산물이 포함돼 있다”고 썼다.
판매자들은 대체로 25만~40만원 수준으로 판매 가격을 설정했다.
대통령 명절 선물은 해마다 중고 시장에 나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통령 기념 시계와 선물 세트는 소장 가치와 기념품으로 희소성 때문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구성품을 공개했다. 대통령 기념 시계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특산품인 쌀, 서해산 보리새우, 충남 홍성 김, 전북 고창 천일염 등이 포함됐다.

이번 선물은 각계 인사, 국가유공자, 재난·재해 피해자 가족,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에게 전달된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산업재해 근절 정책에 따라 산재 희생자 유가족에게도 처음 지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통령 명절 선물의 중고거래는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다.
2023년에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명의의 추석 선물세트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7만원~30만원에 거래됐다. 당시 선물은 전북 순창 고추장, 제주 서귀포 감귤소금, 경기 양평 된장, 경북 예천 참기름, 강원 영월 간장, 충남 태안 들기름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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