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추석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명절 휴가비로 424만7940원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올해 국회의원이 상여 수당으로 받는 명절 휴가비는 총 849만5880원이다.
국회의원들은 설과 추석 두 번에 걸쳐 휴가비를 나눠 받는다.
명절 휴가비는 ‘월 봉급액의 60%를 지급한다’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 제18조의3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것이다. 올해 국회의원 연봉은 약 1억5700만원이다.
명절 휴가비는 지난 10년간 약 10%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절반가량은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고 추석 공휴일 외 별도 휴무계획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중소기업 8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작년 추석에 비해 올 추석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37.9%로 ‘원활하다’는 응답(18.5%)보다 높게 나타났다.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43.6%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의 올해 부족자금은 평균 477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는 추석상여금 지급도 어려운 실정이다.
추석상여금 지급계획에 대해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0.6%, 미지급 33.0%, 아직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6.4%였다.
상여금 지급수준은 정률지급의 경우 기본급의 25.2%, 정액지급의 경우 평균 78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추석 추가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 절반 이상(55.6%)은 추석 공휴일 외 별도 휴무계획이 없었다. 평균 휴무일은 0.95일로 1일 미만인 수준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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