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이 좌절됐던 김태원이 3년 만에 딸 서현과 '뉴욕 사위' 데빈을 만났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미국 비자 발급을 재차 거절당한 부활 김태원은 뉴욕에 둥지를 튼 딸의 집 방문이 좌절된 것에 대한 속내를 공개했다.
과거 대마초 전과 등의 문제가 번번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김태원은 "딸이 '아빠가 꽤 유명한 사람인데 미국에 왜 못 오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한국에서나 유명하지…"라며 "내가 뜬금없이 결혼식에 대해 거품을 만든 것 아닌가?"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런가 하면 "딸이 한국에 있는 동안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침내 김태원의 부인과 아들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해 딸 김서현과 '뉴욕 사위' 데빈을 인천국제공항으로 마중 나갔다.
딸 부부를 기다리면서 김태원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딸과 만나는 설렘과 만나러 가지 못한 미안함을 함께 드러냈다.
김태원은 "(데빈을) 굉장히 멋있게 봤다. 키도 190㎝가 넘는다. 서현이와 둘이 한 세트 같은 느낌"이라면서 데빈의 인상을 설명했다.
하지만 필리핀 체류 경험 덕에 영어에 능숙한 아내, 아들과 달리 '영어 까막눈' 김태원은 가족들이 전부 모이자마자 소외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겪어야 했다.
식사 중 데빈과 단둘이 남은 김태원은 영어 원어민의 빠른 말에도, 음악을 주제로 눈치껏 소통하며 친목을 다졌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딸 서현이 돌아오자, 김태원은 데빈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을 질문했다.
다음날 처가에 방문한 데빈에게 김태원은 낚시하는 아빠 곁에 껌딱지처럼 붙은 서현과, 놀이동산 마니아였던 어린 시절이 담긴 앨범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서현과 데빈은 멧돼지 털로 만든 고급 빗, 아빠의 건강을 위한 각종 영양제를 깜짝 선물했다.
<뉴시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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