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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무안군수 “광주 군공항 이전 6자 TF 참여한다”

입력 : 2025-09-29 17:28:39 수정 : 2025-09-29 17:58:03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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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전남 무안군수는 29일 전남도와 일부 광주 군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사회단체의 무안군 6자 TF 참여 촉구와 관련해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김 군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군은 지난 6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타운홀 미팅 다음날인 26일 대통령 직속 6자 TF 구성원으로 참여해 군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산 전남 무안군수가 지난 6월 25일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광주시민, 전남도민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군수는 “마치 무안군이 6자 TF에 참여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여 무안군민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줄 뿐만 아니라 무안군의 사회적 위상이 실추될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입장문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전남도와 군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무안 민·군공항 원주민대책위원회 등은 최근 무안군의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전환을 요구하며 6자 TF 참여를 촉구했다.

 

이에 김 군수는 “무안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 6자 TF 참여 의사가 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린다”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의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실 TF팀으로 관계 기관과 실무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 중에 있고, 조만간 6자 협의체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무안군은 대통령실에 ‘광주 민간공항 선(先) 이전’과 ‘광주시의 1조원 규모의 공개 지원 약속에 대한 이행 방안 제시’, ‘국가의 획기적인 인센디브 선(先) 제시’ 등 3가지 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지난 2018년 당시 3자 협약의 이행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광주시의 민간공항 선 이전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23년 6월 강기정 광주시장이 공개석상에서 밝힌 ‘군 공항 유치지역에 1조원 지원’ 약속 이행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없고, 국가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광주시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라 할지라도 군공항 이전으로 인한 희생과 무안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충분한 보상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면서 “대통령실에 3가지 최종안을 제출해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기에 무안군의 입장을 폄훼하는 일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광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을 논의할 기구로 기재부, 국방부,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등이 참여하고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6자 TF팀 구성을 지시했다. 하지만 TF 구성 이후 실무 협의만 진행했을 뿐 진척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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