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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찾아보겠다”던 70대 등산객 어디에… 부안 내변산 일대 나흘째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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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9 15:14:28 수정 : 2025-09-29 15:18:25
부안=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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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내변산에서 실종된 70대 등산객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48분쯤 부안군 상서면 내변산 일대에서 한 등산객으로부터 “하산 중 길을 잃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연합뉴스

신고 당시 60대 여성 2명과 70대 남성 1명이 함께 있었으며, 여성 2명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수색 끝에 다음 날 오전 1시38분쯤 내변산 부안댐 인근에서 구조됐다.

 

그러나 70대 남성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 남성은 길을 잃은 당시 동반자들에게 “길을 찾아보겠다”며 혼자 산등성이 쪽을 향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은 신고 접수 이후 이날까지 4일간 이어지고 있다. 소방과 경찰, 의용소방대 등 370여명의 수색 인력과 드론, 구조 보트 등 9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이날에도 소방 49명, 경찰 46명, 의소대 26명을 포함한 총 121명이 투입돼 내변산 산악 구간과 부안댐 수상 구간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육상 수색은 의상봉, 구시골, 사두봉, 쇠뿔바위 일대를 중심으로, 수상 수색은 구조 보트와 어선을 활용해 이뤄지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내변산이 험준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가용 인력을 총 투입해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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