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발생 건수도 크게 늘어나 최근 6년간 재산 피해만 1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1건에 그쳤던 전기차 화재는 지난해 73건으로 6.6배 증가했다.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집계된 전기차 화재는 총 255건이며, 이로 인해 사망 3명·부상 16명이 발생했고 재산 피해액은 98억392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5건으로 가장 많고 제주 19건, 서울·경북 각각 18건, 전북·부산 각각 17건 순이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전기차 화재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재산 피해도 급증해 2020년 3억6074만원에서 지난해는 55억6541만원으로 15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피해액 38억5331만원)가 전체 피해 규모를 크게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한병도 의원은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는 만큼 배터리 결함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소방청은 예기치 못한 화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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