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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재 選, 고이즈미·다카이치 뒤쫓는 하야시…의원표 확보 관건

입력 : 2025-09-29 11:06:00 수정 : 2025-09-29 11: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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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44)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4) 전 경제안보상을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64) 관방장관이 뒤쫓는 모양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발표한 여론조사(26~28일) 결과 차기 자민당 총재로 적합한 사람은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34%로 1위였다.

 

이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25%, 하야시 관방장관이 14%였다.

 

다만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33%로 1위,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28%로 2위, 하야시 관방장관이 20%로 3위였다.

 

무당층에서는 다시 순위가 바뀌어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29%로 선두에 섰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27%, 하야시 관방장관은 8% 순이었다.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의 여론조사(27~28일)에서는 차기 총재로 누가 좋은지 묻는 질문에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33%로 1위였다. 2위는 31%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 3위는 14%로 하야시 관방장관이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41%,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24%, 하야시 관방장관이 16%였다.

 

교도통신 여론조사(27~28일)에서는 자민당 지지층에게 새 총재로 누가 적합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34.4%로 1위였다. 이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29.3%, 하야시 관방장관이 19.5%였다.

 

교도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경쟁하는 가운데 하야시 관방장관이 쫓는 정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의원표 부분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우위,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지방 당원·당우표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 1차 투표는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 의원이 1인 1표를 가지는 국회의원 표와 전국의 당원·당우 투표로 배분을 결정하는 당원·당우표를 합산해 실시된다. 국회의원 295표, 당원·당우표를 295표로 환산해 총 590표로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표를 받은 후보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하게 된다.

 

결선에서는 국회의원 295표와 광역지방자치단체 별로 1표씩을 부여한 47표의 당원·당우표로 치러진다. 결선의 경우 국회의원표가 큰 영향력을 가진다.

 

교도는 "1차 투표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수를 얻지 못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를게 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선거 기간이 아직 남은 데다가 "20% 가까이 되는 의원들이 태도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정세는 유동적이다"고 풀이했다.

 

요미우리신문도 27~28일 자민당 지지층을 조사한 결과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40%,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25%, 하야시 관방장관이 16%였다.

 

요미우리가 국회의원들의 지지 동향(165명, 90%)을 취재한 결과 28일 기준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71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52명,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38명 순이었다. 다만 "결정하지 않았다" "대답하지 않겠다"가 46명, 답을 회신하지 않은 의원이 30명이나 됐다.

 

요미우리는 국회의원, 당원·당우표 취재·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관측하면 "결선투표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는 결선투표 등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국회의원 지지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라고 공영 NHK는 내다봤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10월 4일 투·개표된다. 다만 국회의원만 당일에 투표하게 되며, 전국의 당원·당우표는 우편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10월 1일까지 보내는 표가 유효할 전망이다. 개표는 이날 함께 이뤄진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10월 4일 선출되는 새로운 자민당 총재는 같은 달 6일 주요 자민당 인사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보통 총재 선거 후 즉각 임시국회가 소집돼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새 총리가 탄생, 바로 내각이 출범한다. 지난해 9월 이시바 총리의 경우 총재 당선 4일 후 임시국회가 소집됐다.

 

하지만 현재 여당이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에서 '소수 여당'이 됐기 때문에 연립여당 확대 등 야당과 협의할 시간을 확보하려 하면서 총리 지명 선거, 새 내각 출범이 늦어질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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