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농업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성수품 할인과 수급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이다.
농협은 강 회장이 26일 농협하나로마트 고양점을 방문해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 공급과 판매 동향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회장은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풍요로운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원활한 농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협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지난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사과와 배, 한우 등 주요 농축산물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5% 할인해 준다. 또 부침가루, 식용유, 부탄가스 등 인기 가공식품, 생활용품은 최대 6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 회장은 "주요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농축산물 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도 농업인이 정성껏 생산한 우리 농축산물로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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