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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건⟶73건’ 아파트 쑥대밭 만드는 전기차 화재…6년간 재산피해 100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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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8 13:34:44 수정 : 2025-09-28 13:47:51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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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2020년 11건⟶2024년 73건으로
최근 6년간 재산 피해액 98억3925만원 달해
경기도 65건으로 最多…제주·서울·경북 등 순
지난 2024년 8월 5일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된 벤츠 전기차가 지게차로 옮겨지고 있다. 뉴시스

 

최근 6년간 전기차 화재가 매년 증가해 100억원에 가까운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1건에 불과했던 전기차 화재는 2024년 73건으로 7배 가까이 늘어나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집계된 전기차 화재는 총 255건으로, 사망 3명, 부상 16명이 발생했다. 최근 6년간 재산 피해액은 98억3925만원에 달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경기도로 총 65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어 △제주 19건 △서울·경북 각각 18건 △전북·부산 각각 17건 순으로 집계됐다.

 

한병도 의원실 제공

 

재산 피해액도 늘었다. 2020년 3억6074만원에서 지난해 55억6541만원으로 15.4배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재산피해액 38억5331만원)가 전체 피해액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병도 의원은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배터리 문제 등으로 인한 화재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소방청은 혹시 모를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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