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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강특위 본격 가동…사고당협 정비하며 지선 준비 잰걸음

입력 : 2025-09-28 10:21:51 수정 : 2025-09-28 1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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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당협 공모 추진·당무감사로 물갈이도…평가혁신TF도 29일 첫 회의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면서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갖고 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긴 12곳 광역단체장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고 당협을 채우고 선출직 공직자 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등 전열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지난 26일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조만간 2차 회의를 열고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현재 전체 254개 당협 중 34곳에서 위원장이 공석이며, 이 중 19곳은 수도권에 몰려있다.

서울의 경우 광진갑·동대문갑·중랑갑·중랑을·양천갑·강서을·구로을·관악갑 등 8곳, 경기는 수원병·의정부을·부천갑·평택을·고양갑·고양정·남양주을·오산·김포을·화성정 등 10곳이 비어 있다.

이 밖에 ▲ 인천 서구갑 ▲ 광주 동·남구을 ▲ 대전 동구, 유성갑 ▲ 울산 남구갑, 동구 ▲ 강원 원주을 ▲ 충북 청주·청원 ▲ 충남 천안병, 공주·부여·청양, 아산을 ▲ 전남 여수갑, 나주·화순, 해남·완도·진도 ▲ 경남 창원·성산, 김해갑 등도 사고 당협이다.

당은 이후 신임 당무감사위원장을 선임, 당무 감사를 통해 기존 당협위원장에 대한 물갈이 작업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도 29일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정점식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선교 의원이 각각 국회의원 분과장과 지방자치단체장 분과장을 담당한다.

TF는 향후 공천 과정에서 민심에 부합하는 인물을 선출할 수 있게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동혁 대표가 "제대로 싸우는 사람만 공천을 주겠다"고 밝힌 만큼 상임위·본회의·필리버스터·의원총회·장외집회 기여도 등 다양한 지표가 평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 소수 야당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승부처로 보고 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12개 광역자치단체장을 차지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현역 자리를 최대한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격전지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는 게 지도부의 공통된 인식이다.

다만 정권 초기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점과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내란전담재판부로 계엄 이슈를 장기화하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민심을 되찾는 것이 지방선거 승리의 관건"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언론에 노출되지 않을수록 당의 민생 정책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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