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자가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15일 30대 남성 A씨를 폭행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11일 전남 순천에 있는 30대 여성 B씨의 가족 자택에서 B씨의 목을 조르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 6일에도 화성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폭행한 혐의가 추가됐다.
A씨는 ‘나는 솔로’ 방송 종료 후 직접 개설한 오픈채팅방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다가 B씨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제를 시작했지만, B씨는 반복된 폭행 피해 끝에 고소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가 운동을 업으로 삼아 폭행 당시 큰 부상을 입을까 두려웠다”며 “지금도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 시간이 지났지만 반드시 처벌받고 반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확인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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